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2권(1996년 발간)
1920년대 만주에서 독립군으로 활동하다 순국한 인물이다.
1920년대 관전현(寬甸縣) 대황구(大荒溝)에서 독립군이 일본밀정으로 활동하고 있던 중국인 2명을 사살한 일이 있었다. 그런데 그 지방에 거주하고 있던 동포 최성주(崔成柱)가 전 가족을 데리고 국내로 이주한 후 이 사실을 일본경찰에 밀고하였다.
이에 일경은 이 사실을 안동도윤아문(安東道尹衙門)에 알리고 교섭한 결과 일제의 사주를 받은 중국군은 자국민의 보호라는 차원에서 음력 2월 그믐경에 중국 군대 1개연대와 관전동로(寬甸東路) 각 보위단(保衛團)과 경찰 등 도합 3, 4백 명을 출동시켜 하루하(下漏河)를 중심으로 독립군 색출작전에 나섰다.
독립군 의용군은 산 속에서 2주일 동안 보내며 충돌을 피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대장 김정호(金正浩)가 사복으로 초황구(草荒溝)에 출장갔다가 음력 2월 30일 토군(土軍)에게 포위를 당하여 현장에서 순국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그 후에도 중국군은 계속 독립군에 대한 포위작전을 전개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상등병(上等兵) 김찬용도 1925년 음력 3월 5일 체포되어 역시 전사 순국하였다. 중국 토군은 김정호와 김찬용의 머리를 베는 만행을 자행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5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 한국독립운동사(국사편찬위원회) 제3권 807면
- 독립신문(1925. 5.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