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4권(2000년 발간)
1927년 부산제2상업학교 재학중 비밀독서회 흑조회(黑潮會)를 조직하여 항일투쟁을 전개하였다.
평소 항일의식이 투철하였던 김규직은 1927년 봄 부산 제2상업학교 동교생인 양정욱(梁正彧)·윤호관(尹昊寬)·윤태윤(尹兌潤) 등과 동지적 결합을 맺고, 민족정의를 함양시키고 항일투쟁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독서회를 조직하였다. 그후 동지들을 규합하여 1927년 가을 비밀결사 흑조회로 발전시키는 한편, 『흑조(黑潮)』라는 잡지를 간행하였다.
그들은 잡지를 학생들에게 배포하며 매월 정기적으로 회합하여 토론을 가졌다. 이렇듯 김규직 등의 노력으로 흑조회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확산되었으며, 그 결과 1928년 6월 전교생이 비교육적인 교사를 배척하며 동맹휴학을 단행할 수 있었다.
그후 김규직은 1928년 7월 밀양소년회관(密陽少年會館)에서 개최된 경남소년연맹 창립대회에 참가하여 중앙집행위원회 상무서기로 선임되어 활동하였다. 그런데 1928년 11월 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에 유학 중 잠시 귀국한 양정욱이 일경에 검거되어 흑조회의 전모가 드러나면서 김규직도 붙잡혔다.
그는 일경의 가혹한 고문으로 인해 옥중에서 순국하고 말았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6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 東亞日報(1928. 7. 5, 7. 11)
- 日帝侵略下韓國36年史(國史編纂委員會) 第8卷 870·871面
- 獨立運動史(國家報勳處) 第9卷 677面
- 韓國獨立史(金承學) 下卷 228面
- 獨立運動史資料集(國家報勳處) 第13輯 763面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