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6권(1988년 발간)
경남 양산(梁山) 사람이다.
동경고등공업학교 재학중인 1942년 1월에 일제 식민통치의 부당성에 항거하여 독립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심한 뒤, 동지 4명을 규합하고 횡빈(橫濱)을 중심으로 활동했다고 한다.
그후 이들은 동지적 결합을 강화하고 독립의식을 기르는 한편 강제 징용되어 온 재일노무자를 대상으로 동지포섭에 힘을 쏟았으며, 일제의 군수시설을 파괴하는 계획을 세웠다. 따라서 그는 노무자로 가장하고 횡빈항구 일대의 노무자합숙소 등지에서 투숙하면서 계획을 추진하였다.
그러던 중 비밀이 누설되어 그는 1943년 12월에 일경에 붙잡혔다. 그후 모진 고문을 겪다가 1944년 12월 9일에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횡빈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던 중 1945년 8·15광복으로 출옥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3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하였다.
<참고문헌>
- 행형기록(일본법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