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0권(2012년 발간)
조종수는 1919년 8월경 황해도 옹진군에서 비밀결사인 대한적십사(大韓赤十字社)에 가입하여 독립운동을 시작하였다. 그가 가입한 대한적십자는 황해도 해주,장연,송화 등지를 중심으로 친일파를 처단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위한 독립공채를 판매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하던 비밀결사이다. 대한적십자사는 1920년 7월 장규섭이 대한적십자사청년단 및 의용단을 조직하고 본격적인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는데, 황해도 장연,송화,옹진,해주 등지에 조직을 확대하여 약 200명의 단원을 확보하였다. 적십자사 단원들은 이들 지역의 기독교도와 천주교도가 중심을 이루고 있었는데 면장에서부터 교사,음식점,대서업,상인,농민 등 다양한 계층이 참가하였다.
대한적십자사에 가입한 이후 조종수는 일제에 협력하는 형사,밀정 등 친일파를 처단하여 독립의지를 널리 알리고자 하였고, 또 한편으로는 중국 상해의 임시정부에 군자금을 제공하기 위해 활동을 전개하려고 하였다. 이를 위해 조종수는 권총과 같은 무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그래서 1921년 3월경 차문옥으로 하여금 옹진군 흥소면 안락경찰관 주재소에서 권총과 탄약을 탈취하라고 명령하였다. 이에 차문옥은 그 해 6월 1일 박덕윤과 함께 경찰주재소에 들어가 시천(市川) 순사의 권총 1정과 탄환 24발을 빼앗았다.
무기를 확보한 조종수는 동지들과 더불어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려고 하였으나, 권총 탈취사건이 일제경찰에 탐지되면서 단원들이 체포되기 시작하였다. 결국 조종수도 일경에 붙잡혔고, 1922년 1월 25일 평양복심법원에서 징역 1년을 받았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1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 독립운동사자료집(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제14집 941면
- 한국독립운동사사전(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2004) 제4권 184면
- 獨立新聞(1921. 11. 19)
- 東亞日報(1921. 11. 10, 1922. 1. 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