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 공훈록 24권(2019년 발간)
평산군의 3.1만세운동은 천도교인 이동락이 서울의 천도교중앙총본부와 연락하고 인근 고을의 천도교인들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면서 진행되었다. 이동락은 손병희의 지시를 받고 3월 2일 귀향하였으나 헌병대로부터 거주제한과 엄중감시를 받게 되었다. 그는 부득이하게 금천군의 천도교인 강창선에게 임무를 위탁하였다. 3월 7일 평산읍 장날 천도교인을 중심으로 만세시위가 전개되었다. 그러나 헌병대의 발포로 여러 명이 즉사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후 시위는 3월 말경부터 다시 재연되어 평산군내 각처에서 만세시위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게 되었다. 4월 1일에 이춘봉·신봉균(申鳳均)·김용운(金龍雲)·조중선(趙仲善)·김경욱(金京旭)·이병권(李炳權) 등이 주동이 되어 기린시장에서 만세시위를 벌였다. 약 4백 명의 대열이 기린주재소로 몰려가서 일제의 만행을 규탄하였다. 그러나 일제의 발포로 3명의 사망자와 8명이 부상당했으며 20여 명이 체포되었다.
이춘봉은 4월 1일 기린시장의 만세시위를 주도하다가 체포되었다. 1, 2심에서 이른바 ‘보안법(保安法) 위반’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상고하였으나 1919년 9월 22일 고등법원에서 기각되어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2017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 판결문(判決文)(고등법원:1919. 9. 22)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1) 제2권 248면
- 한국독립운동의 역사(한국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2009) 19권 188~189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