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2권(1996년 발간)
함남 홍원(洪原) 사람이다.
그는 1919년 3월 16일 함남 홍원의 만세시위에 참가하였다.
홍원에 독립선언서가 전달된 것은 3월 1일이었다. 천도교인 안상덕(安商悳)이 서울에서 평강(平康)·영흥(永興)을 거쳐 홍원의 천도교 인사들에게 서울의 만세운동 계획과 선언서를 전달한 것이었다.
그리하여 홍원의 천도교 인사들은 만세시위를 계획·추진해 갔다. 당초 이들은 3월 14일에 만세시위를 전개할 계획이었으나, 사전 발각과 더불어 주동인물이 붙잡히는 바람에 당초의 계획은 무위로 그치고 말았다.
그러나 일제의 검거망을 피한 나머지 인사들에 의해 홍원의 만세시위는 곧 재개되었다. 이들은 홍원의 장날인 3월 16일을 기해 만세운동을 일으키기로 뜻을 모으고, 차질 없이 만세시위를 전개하였다.
3월 16일 천도교도를 중심한 시민 7백여 명은 독립만세의 고창과 함께 시위 행진에 들어가 군청 앞으로 진군하였다. 이 때 일경은 미리 준비한 붉은 잉크를 선두에 선 주동 인물들에게 뿌리고 행진을 제지하였다. 이 충돌에서 시위 군중 8명이 중상을 입었고, 68명이 일경에 붙잡혔는데, 그 가운데 20여 명은 함흥검사국으로 압송되었다.
그는 이 일로 일경에 붙잡혀 모진 고문을 당하다가 1919년 3월 21일 옥중에서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5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 독립신문(1920. 2. 7)
- 한국독립사(김승학) 하권 113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