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6권(1988년 발간)
1942년 봄부터 동래중학교 항일학생조직인 조선독립당(朝鮮獨立黨)에 가입하였다. 조선독립당은 1941년 겨울에 동래중학생 김일규(金一圭)·양중모(梁仲模) 등이 조국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기로 서약하고, 자신들이 앞서 1940년에 조직했던 독서회를 강화, 개편한 단체이다. 1942년 봄, 2차 회합때 동당은 강령을 정하고 항일투쟁에 관한 구체적 방안을 세우며 본격적인 활동준비에 들어갔는데 그는 제2차 회합이후 조선독립당에 입당하였다. 이들은 1943년 졸업과 함께 실제행동을 개시하였으며 당원간의 연락은 일경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암호로 취하도록 하였다. 이때 그는 청소년 훈련과 병기계통 연구를 담당하는 한편 행동반으로 활약하였다. 1944년 8월 1일에 동당원들은 그동안의 활동을 정리, 분석하고 군사기밀 탐지, 일군 탄약고 폭파, 군용열차 통과시 구포(龜浦)다리 폭파 등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만약 거사가 실패할 경우에는 일군에 입대한 후 연합군 진영으로 탈출하여 중국에서 다시 만난다는 대비책도 세워 놓았다. 한편 조선독립당은 항일결사 자일회(紫一會)·순국당(殉國黨)등과도 연락을 통하면서 항일투쟁을 광범위하게 전개하려 했다. 특히 순국당은 1944년 5월 결성때부터 조선독립당원 이관수(李觀洙)가 그 조직을 지도하였기 때문에 조선독립당과 행동내용, 조직 등이 거의 같았을 뿐 아니라 조선독립당의 세포당 역할을 하였다. 그런데 계획을 실천에 옮기기 전, 1944년 7월에 순국당의 조직이 일경에 탄로가 나게되어 동년 8월에 조선독립당의 조직도 발각되었다. 이때 그도 당원들과 함께 일경에 붙잡혀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2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하였다.
- 부산교도소장발행 수감자명부
- 동래고등학교학적부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9권 815·816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