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 공훈록 24권(2019년 발간)
1880년 1월 25일 중국 푸젠성(福建省) 푸저우(福州)의 파고다 아일랜드(Pagoda Island)에서 아버지 영국 아일랜드계의 사무엘 루이스 쇼와 어머니 일본인 엘렌 오씨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한자명은 소지영(蘇志英)이다.
1919년 5월경부터 중국 평톈성 안둥현에서 자신이 경영하던 이륭양행(怡隆洋行)을 운영하며, 한국 독립운동가들의 신변 안전과 활동을 지원했다. 1920년 7월 11일 신의주에서 여권을 소지하지 않았다는 구실로 체포되어 ‘내란행위 방조’ 혐의로 구류되었다. 영국 정부의 강력한 항의로 구속된지 4개월여만인 11월 19일 보석금 1500원을 내고 석방되었다. 그 후 보석금도 반환받았다.
그의 혐의는 “1919년 7월경부터 1920년 7월 상순까지 사이에 안둥현 피고 소유의 거실, 점포, 창고의 일부를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및 대한청년단원에게 빌려주고 운동하여 편리하게 해 주거나 혹은 자기의 관리에 속하는 선박을 공급해서 피고 등 동지가 상하이-안둥현 간의 왕복 및 무기, 탄약, 불온문서 등의 운반을 도와주거나 혹은 일본 관헌의 행동을 불령도에게 통보해서 교묘하게 체포를 면하게 하거나 혹은 직접 독립운동에 유익한 조언을 해 주거나 한국 안에서 조달했던 독립군자금을 피고가 발행하는 수표로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로 송금하거나 대한민국임시정부로부터 발송된 중요한 문서 혹은 하물의 수령인 이름을 고의로 피고 쇼 명의로 운반의 안전을 도모하는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써 내란행위를 방조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일제는 그를 이동휘(李東輝)·이동녕(李東寧) 등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과 함께 ‘내란죄’로 엮으려 하여 고등법원에서 특별예심을 진행하던 중 1924년 3월 7일 고등법원 검사장 나카무라 다케조(中村竹藏)가 공소 취소를 하자, 3월 12일 고등법원에서 공소기각 결정을 함으로써 일단락되었다.
1921년 1월 26일 상하이에 갔을 때 이승만·안창호 등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이 마련한 환영연에 참석하여 대한민국임시정부로부터 금색공로장을 받았다. 요인들과 함께 안둥 교통사무국의 재흥을 의논했다. 3월 중국 해관을 사직하고 상하이로 가려던 김문규(金文奎)를 이륭양행 직원으로 채용하여 안동교통사무국을 재건했다. 김문규는 1922년 8월 일본 경찰에게 체포될 때까지 독립운동가의 운송, 보호, 소개, 무기운반,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독립운동 단체들 간의 비밀 통신 및 정보수집, 각종 대한민국임시정부 문서와 홍보물 전달, 독립공채 및 군자금 전달 등 안둥교통사무국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1923년 3월 의열단의 황옥(黃鈺)·김시현(金始顯) 등도 이륭양행을 통해 문서와 무기를 국내에 반입했다. 12월에도 장인수(張燐洙)·김용원(金庸元)·임득산(林得山) 등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이 이륭양행의 선박을 이용해 상하이와 안둥 사이를 왕래하면서 폭탄 등 무기를 운반하였다. 만주(滿洲)지역의 독립운동 단체들과 연락하면서 무기와 탄약을 운송했다. 1924년 초에는 통의부의 특파원 박창열(朴昌㤠)·김규일(金奎一)에게 모젤권총을 구입해 주기도 했다.
그러나 1931년 9월 일제의 만주침략 이후 계속적인 탄압을 견디지 못해 1938년 5월 안동의 이륭양행 본점을 푸젠성(福建省) 푸저우(福州)로 이전했다. 1943년 11월 13일 그곳에서 별세했다.
정부는 1963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 예심결정문(豫審決定文)(고등법원:1924. 3. 12)
- 동아일보(東亞日報)(1920. 8. 11, 8. 21, 22, 1921. 7. 1)
- 대한민국임시정부자료집(국사편찬위원회, 2010) 제31집 319면
- 독립신문(獨立新聞)(1921. 3. 5, 11. 11)
- 신한민보(新韓民報)(1921. 4. 14)
- 조지 쇼우의 내호(來滬)에 관한 건(상해총영사:1923. 2. 29) 불령단관계잡건(不逞團關係雜件)-조선인(朝鮮人)의 부(部)-재지나각지(在支那各地)(3)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2) 제4권 297~299면
- 독립운동사자료(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2) 제9권 774~778, 834~845면
- 조지 엘 쇼(George L. Shaw)의 한국독립운동 지원활동과 그 의의(한철호, 한국근현대사연구 38, 2006) 7~41면
- 1930년대 일제의 조지 엘 쇼(George L. Shaw) 탄압 축출공작과 그 성격(한철호, 한국민족운동사연구 69, 2011), 151~185면
- 1920년대 전반 조지 엘 쇼(George L. Shaw)의 한국독립운동 지원활동과 그 의의(한철호, 한국독립운동사연구 43, 2012) 75~112면
- 사진:독립기념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