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7권(1990년 발간)
충북 영동(永同) 사람이다.
보안회(保安會) 부회장을 지낸 우국지사 이원필(李源弼)의 아들인 그는 1920년 가을 신태식(申泰植)·김찬규(金燦奎)·김동진(金東鎭)·김돈희(金敦熙) 등 경북지방의 인사들과 함께 비밀결사 조선독립후원의용단(朝鮮獨立後援義勇團)을 조직하였다.
동단은 김찬규가 만주 서로군정서(西路軍政署)로부터 권총과 위임장을 교부받고 김동진이 군자금모집 사령서와 사형선고서 등의 문서를 전달받은 후 국내에서 독립군 활동을 후원·원조할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동단은 경남지역까지 조직을 확대하여 경북단장에 신태식, 경남단장에 김찬규가 선임되었으며 총무·군무·군량·재무의 부서를 갖추었는데 이응수는 경북지역 총무국장을 맡아 동단의 활동을 주도하였다. 동단은 지방의 신망있는 인사들로 조직되어 당시 한국인들의 민족적 자각을 일깨우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이후 동단은 경상도 일대의 자산가들에게 군자금모집 사령서와 사형선고서를 우송하며 군자금 모집에 힘쓰던 중 그를 비롯한 동지들은 1922년 11월 일경에 붙잡혀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63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5권 303면
- 고등경찰요사 175·208·209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10권 741∼75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