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7권(1990년 발간)
평북 선천(宣川) 사람이다.
최양옥(崔養玉)·김정연(金正連) 등이 주도·조직한 공명단(共鳴團)에 가입하여 한만국경(韓滿國境)을 통해 망명하는 우국지사들을 안내하였다. 그후 공명단은 독립군 비행사를 양성할 목적으로 북만주에 비행학교를 설립할 계획을 세웠다. 이에 필요한 기금모집과 연락을 위해 공명단 지부를 조직하기로 하고 그는 1929년 4월 최양옥·김정연 등과 함께 국내로 잠입하였다. 이들은 동년 4월 4일 평북 용천군에 거주하는 김인옥(金仁玉)으로부터 군자금 160원을 모금하였다. 또한 4월 20일 서울 교외 망우리(忘憂里)에서 우편물 수송차를 기습하여 군자금을 탈취하고 동포들의 우편물을 제외한 일본인 우편물을 소각하였다.
이일로 인하여 일본군 19사단의 지원까지 받고 경기·황해·강원·충북·충남 등 5도에서 차출된 일경의 추적을 받은 그는 교전 끝에 붙잡혔다. 그는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던 중 고문의 후유증으로 옥중 순국하였다고 한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1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63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한국독립운동사(문일민) 230·231면
- 한국독립사(김승학) 하권 231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11권 806·807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7권 674·675·677∼679·682·68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