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년 일본 (日本) 동경 (東京) 에서 박열 (朴烈) 이 조직한 무정부주의자 (無政府主義者) 단체인 흑우회 (黑友會) 의 간부 (幹部) 로 다른 무정부주의 (無政府主義) 단체인 자아인사 (自我人社) 및 흑화사 (黑化社) 와 함께 각지 (各地) 의 동지 (同志) 를 결합 통일하여 모든 권력관계 및 사유재산제도를 부인하는 신사회 (新社會) 실현운동을 전개하였으며, 1926년 1월 동지 (同地) 에서 동 단체들을 중심으로 ‘흑선풍사 (黑旋風社) ’․‘선방전선사 (鮮放戰線社) ’를 관동노동조합연합회 (關東勞動組合聯合會) 중의 유지 (有志) 등의 규합 으로 흑색청년연맹 (黑色靑年聯盟) 이란 결사를 조직하고, 동년 (同年) 4월 경북 (慶北) 대구 (大邱) 에서 진우연맹원 (眞友聯盟員) 들에 대하여 동 목적을 가지고 활동할 것을 권유하여 흑색청년연맹 (黑色靑年聯盟) 에 가입시키는 등의 활동을 하다 체포되어 징역 5년을 받고 옥고 를 치르던 중 병보석 (病保釋) 으로 출옥 (出獄) 하여 사망 (死亡) 한 사실이 확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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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0권(2012년 발간)
김정근은 1921년 일본 동경에서 박열(朴烈)이 조직한 무정부주의자 단체인 흑우회(黑友會)의 간부가 되어 자아인사(自我人社) 및 흑화사(黑化社)와 함께 각지의 동지를 결합 통일하여 신사회 실현운동을 전개하였다. 1926년 1월 이 단체들을 중심으로 '흑선풍사(黑旋風社)','선방전선사(鮮放戰線社)'를, 관동노동조합연합회(關東勞動組合聯合會) 중의 유지 등을 규합하여 흑색청년연맹(黑色靑年聯盟)이란 결사를 조직하였다.
김정근은 또한 같은 해 4월 경북 대구에서 방한상(方漢相), 신재모(申宰模), 서학이(徐學伊) 등이 주축인 진우연맹(眞友聯盟)원들에 대하여 이와 같은 목적을 가지고 활동할 것을 권유하여 흑색청년연맹에 가입시키고 폭력에 의한 무정부주의운동을 권유하는 등의 활동을 하였다. 이 과정에서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체포되어 징역 5년을 받고 옥고를 치르던 중 병보석으로 출옥 후 옥고여독으로 순국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1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身分帳指紋原紙(警察廳)
- 朝鮮問題資料叢書-日本植民地下의 朝鮮思想狀況(朴慶植, 1989) 제11권 482~485면
- 中外日報(1927. 5. 21, 5. 28, 6. 14)
- 東亞日報(1926. 8. 30, 1927. 6. 15)
- 判決文(大邱地方法院:1927.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