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3권(1987년 발간)
경상남도 통영(統營) 사람이다. 1919년 3월~4월에 걸쳐 통영군 일대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그는 3월 25일 연초면 다공리(延草面茶貢里)에 있던 자기집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는 격문을 작성, 등사판을 이용하여 50여매를 등사하여 통영 장날인 3월 27일 시내 요소에서 장꾼들에게 배부하였다. 또 일본 총리대신 원경(原敬)과 조선 총독 장곡천호도(長谷川好道)에게 「조선독립승낙서」를 구 대한정부(舊大韓政府)에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경고문을 우송하였다. 그는 또 자기집에서 경상남도 각 군수들에게 대하여 사직을 권고하는 문서 150여매를 등사하여 4월 19일 창성군수(昌城郡守)등에게 우송하는 등 독립운동을 전개하다가 체포되었으며, 이해 8월 30일 대구(大邱)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및 출판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0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5권 1242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3권 25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