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3권(1987년 발간)
경상북도 안동(安東) 사람이다.
1919년 3월 21일 임하면 금소동·신덕동(臨河面琴韶洞·新德洞) 일대의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였다. 이곳의 독립만세운동은 임찬일(林燦逸)·김원진(金源鎭)·손돌이(孫乭伊)·노말수(盧末守)·임동숙(林東淑)·임윤익(林潤益)·유북실(柳北實)·임춘섭(林春燮)·박유석(朴有石)·임석현(林錫鉉)·조복선(趙卜善) 등의 주동으로 사전에 계획되었는데, 그들은 처음에 3월 16일 길안(吉安) 장날을 거사일로 계획하였으나, 3월 21일 금소동에서 시작하여 경찰주재소와 면사무소가 위치하고 있는 신덕동으로 시위행진하기로 계획을 변경하고, 거사준비를 하였다.
이계획을 전해들은 그는 이에 적극 찬성하여 3월 21일 오후 6시경, 3백여명의 시위군중과 함께 금소동에 모여 독립만세를 외친 뒤 신덕리로 시위행진하고 이날 오후 9시경, 신덕리에 도착한 그는 시위군중과 함께 경찰주재소를 포위하고 독립만세를 외쳤다. 그러나 사태의 위급함을 느낀 일본 경찰의 무차별 발포로 말미암아 현장에서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1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82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3·1운동실록(이용락) 744∼746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3권 40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