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9권(2011년 발간)
전북 익산군(益山郡) 금마면(金馬面) 익산시장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익산군 춘포면(春浦面) 출신의 청년인 소진석은 1919년 3월 38일 오후 3시경 금마면 익산시장에 모인 수백 명의 장꾼 앞에서 '우리 조선사람으로 독립을 원치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각처에서 모두 독립만세를 부르니 우리도 독립을 경축하는 만세를 부르자'고 외쳤다. 그러자 군중 속에서 '대한독립만세' 소리가 나오고, 온 군중이 모두 만세를 불렀다. 이에 소진석 등은 앞장서서 군중들과 함께 큰 거리로 행진하였으나, 일본 군경의 저지로 시위 군중은 해산되고 소진석을 비롯한 청년들은 붙잡혔다.
이로 인해 소진석은 1919년 4월 16일 광주지방법원 전주지청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6월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0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受刑人名簿(金馬面)
- 身分帳指紋原紙(警察廳)
- 判決文(광주지방법원 전주지청:1919. 4. 16)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제3권 5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