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0권(2012년 발간)
강원도 화천군(華川郡) 화천면(華川面) 신읍리(新邑里)에서 전개된 만세운동에 주민들을 이끌고 참여하였다.
천도교인 김창의(金昌義)는 신읍리에서도 만세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1919년 3월 21일 경 이은규를 방문하였다. 김창의는 이은규와 23일 화천면 장날을 이용하여 만세운동을 일으키기로 논의하였다. 이에 김창의,이은규는 한정종을 비롯하여 박성록(朴成祿),김용구(金容九),김한식(金漢植) 등을 동지로 규합하는 한편, 하남면(下南面) 논미리(論味里),상서면(上西面) 구운리(九雲里) 등에도 거사계획을 알렸다. 거사일은 3월 23일 김창의의 지휘 하에 이은규,박성록이 조선독립기를 앞세우며 군중들의 시위를 주도하였다. 한편, 한정종은 노동리(蘆洞里)에서 주민들을 규합하여 거사장소로 가던 중, 직동(直洞) 부근에서 김창의 등의 주력 시위 군중과 만나 합류하여 시위행진을 계속하였다. 읍으로 들어가려는 길목에서 시위 진압차 출동한 일본 헌병 오장 노가미[野上美喜男]와 헌병 상등병 하야사카[早坂茂利] 등은 해산을 명하였다. 그러나 시위 군중은 노가미 헌병 오장 등에게 폭행을 가하였다.
이 일로 체포된 한정종은 1919년 9월 18일 고등법원에서 소위 소요죄로 징역 1년을 받았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1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 判決文(京城地方法院:1919. 5. 28)
- 判決文(京城覆審法院:1919. 7. 7)
- 判決文(高等法院:1919. 9. 18)
- 독립운동사자료집(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제5권 936~939면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제2권 549~55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