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4권(2000년 발간)
경기도 파주(坡州) 사람이다.
1919년 3월 27일과 28일 파주군 광탄면사무소(廣灘面事務所) 앞에서 전개된 독립만세운동에 참가하였다.
이곳의 독립만세운동은 3월 10일 와석면 교하리에서 비롯되어 각처로 뻗어 갔는데 광탄면에서는 3월 27일과 28일에 걸쳐 만세시위가 일어났다.
정봉화는 조무쇠(曺茂釗)·이인옥(李仁玉)·남동민(南東敏)·정갑석(鄭甲石)·이기하(李起河) 등 7명과 함께 발랑리(跋郞里) 주민 수백명을 이끌고 광탄면사무소로 행진하여 독립만세를 고창하였다. 다음날 28일에도 계속해서 그는 1,000여 명의 시위군중과 같은 장소에 모여 조리면(條里面)의 봉일천(奉日川) 시장까지 대한독립만세를 고창하며 만세시위를 전개하였다.
그런데 일경의 무자비한 발포에 의해 시위 군중 가운데 4, 5인의 사상자가 생겼으며 주도자들은 붙잡혔다.
그는 이 일로 붙잡혀, 이해 6월 6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으로 징역 8월을 받고 공소하였으나 7월 19일 경성복심법원에서 기각, 형이 확정되어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9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韓民族獨立運動史資料集(國史編纂委員會) 別集 第7輯 434面
- 獨立運動史資料集(國家報勳處) 第5輯 557·558面
- 身分帳指紋原紙(警察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