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권(1986년 발간)
경기도 양주(楊州) 사람으로, 기독교(基督敎)인이다.
1919년 4월 14·15일에 걸쳐, 김춘경(金春經)·김현모(金顯謨) 등과 함께 와부면(瓦阜面) 일대의 독립만세 시위를 계획하고, 그 진행을 주도하였다.
그는 3월 1일 이래 전국적으로 독립만세 운동이 전개되고 있음을 알고, 3월 14일 김정하(金正夏) 등과 독립만세 시위를 전개하기로 계획하였다. 이 날 시위군중을 동원하여 송촌리(松村里)에서 독립만세 시위를 벌이고 와부면 일대를 행진하였다.
다시 이튿날 이른 아침 송촌리와 부근 동리주민 1백여 명을 송촌리에 모이게 하여 태극기를 선두에 세우고 독립만세를 외치며, 덕소리(德沼里)로 행진하는 등 독립만세 시위를 주동하다가 체포되었다. 이해 7월 5일 고등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68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2권 146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5권 299∼30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