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4권(2000년 발간)
경북 영일(迎日) 사람이다.
1919년 3월 22일 청하면(淸河面) 덕성리(德城里) 장날을 이용하여 전개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이곳의 독립만세운동은, 3월 중순이래 전국 각지에서 만세시위가 일어나자, 송라면(松羅面) 대전리(大田里) 기독교 교인 윤영복(尹永福)·오용간, 교회 교사 윤영만(尹永滿) 등이 거사계획을 세우면서 추진되었다.
이들은 3월 18일 경, 오용간의 집과 교회 등지에서 여러 번 협의하여 3월 22일 장날을 거사일로 잡고 태극기를 제작하는 한편 교인들을 중심으로 동지들을 규합해 나갔다.
3월 22일 오후 1시 경, 많은 사람들이 장터로 모여들자, 오용간을 비롯한 주도자들은 미리 준비한 태극기를 시위군중들에게 나눠주었고, 오용간과 윤영복 등이 대한독립만세를 선창하자, 시위군중은 이에 호응하여 일제히 대한독립만세를 고창하였다. 그리고 이들은 덕성리 일대를 돌며 만세시위를 전개하였다. 그러나 이때 긴급 출동한 일경의 무지비한 진압에 시위군중은 해산하였다.
그는 이 일로 붙잡혀, 이해 4월 28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으로 징역 1년 6월을 받고 공소하였으나, 같은 해 5월 27일 대구복심법원에서 형이 확정되어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6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 獨立運動史(國家報勳處) 第3卷 441面
- 獨立運動史資料集(國家報勳處) 第5輯 1374·1375面
- 韓國獨立史(金承學) 下卷 193面
- 高等警察要史(慶北警察部) 41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