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7권(2009년 발간)
1919년 3월 28일 경남 창원군(昌原郡) 진동면(鎭東面)의 고현시장(古縣市場) 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서울의 독립만세시위에 참가하고 돌아온 변상태(卞相泰)를 통해 독립만세운동의 상황을 들은 권영조(權寧祚)·권영대(權寧大)·권태용(權泰容) 등은 경남 창원의 시위일을 고현시장 장날인 3월 28일로 잡았다. 이들은 태극기를 제작하고 약 1,000매의 독립선언서를 제작하였다. 거사 당일 오후 1시 경 권영대가 고현시장 중앙에 임시로 만든 단위에 올라 독립만세를 외치자, 400여 명의 군중들이 동참하여 독립만세를 외치고 시위를 전개하였다. 이후 시위대는 진동면의 경찰관주재소에 가서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였다. 권태선은 고현시장의 시위에 사용할 '가로되 우리 동포는 나아감이 있으나 물러서지 않는다(曰我同胞 有進無退)'라는 격문을 제작하기 위한 판각을 만들고, 고현시장 시위에 참여하였다. 시위 후 체포된 권태선은 부산지방법원 마산지청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6월을 받았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6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제3권 243~244면
- 身分帳指紋源紙(警察廳)
- 한국독립운동사(문일민, 1956) 176면
- 3·1運動實錄(이용락, 1969) 633면
- 每日新報(1919.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