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권(1986년 발간)
경기도 양평(楊平) 사람으로 천도교(天道敎)인이다.
1919년 3월 23일 청운면 용두리(靑雲面龍頭里) 장날을 이용하여 정경시(鄭慶時)·김종학(金鍾學)·민주혁(閔周赫) 등과 함께 독립만세시위를 주동하였다.
그는 3월 1일 천도교 교주 손병희(孫秉熙) 등 민족대표가 독립선언을 한 이래 전국적으로 독립만세운동이 전개되고 있음을 알고 정경시와 만나 용두리 장날인 3월 23일을 이용하여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기로 하였다.
그는 3월 23일 정경시와 함께 용두리 시장으로 가던 중 김종학과 민주혁을 만나 그들의 거사계획을 말하여 찬성을 얻고 여물리(餘勿里) 다리 밑에서 자신이 사 가지고 온 흰 천에 김종학으로 하여금 조선 독립기라고 쓴 깃발 3개를 만들게 하였다.
장터에 이르러 150여 명의 군중을 동원하여 그 선두에 서서 독립만세시위를 주동하다가 체포되었으며, 이 해 6월 21일 고등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77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2권 182∼183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5권 492∼49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