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7권(2009년 발간)
1919년 3월 16일 경북 의성군(義城郡) 비안면(比安面)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였다. 3월 12일 비안면 동부동에 사는 박홍섭과 동지들은 전국 각지에서 독립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맞추어 자신들도 시위를 전개하자고 약속하고 그 자리에서 태극기 120개를 만들었다. 다음날인 13일 서부동시장(西部洞市場)에서 마을 주민 수십 명에게 태극기를 나누어주고 대한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부르며 독립만세시위를 주도하였다. 3월 16일 오후에도 박홍섭은 서부동시장에서 50여 명의 군중에게 태극기를 나누어주고 독립만세를 외치며 시위를 전개하였다.
박홍섭은 체포되어 1919년 5월 29일 고등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0월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6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判決文(大邱地方法院:1919. 4. 7)
- 判決文(大邱覆審法院:1919. 4. 30)
- 每日申報(1919. 4. 12)
- 독립운동사자료집(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제5집 1310~1312면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제3권 371~372면
- 判決文(高等法院:1919. 5. 29)
- 韓民族獨立運動史資料集(국사편찬위원회) 별집 4권 20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