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3권(1987년 발간)
충청남도 대덕(大德) 사람이다.
1919년 3월 16일 집에서 이권수(李權秀)와 함께 유성(儒城) 장날을 이용하여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였다. 그는 3월 15일 이권수의 집에서 조선의 독립을 알리자는 뜻으로, 대형 태극기를 만들어 마을 중심지인 높은 곳에 세워두고, 이튿날 사용할 소형 태극기 17개를 미리 제작하였다.
3월 16일 오후 1시경 이권수와 함께 유성 장터에 나아가 만세시위군중에게 태극기를 나누어주며, 앞장서서 독립만세를 외치고 시위군중을 지휘하여 행진하다가 일본 헌병에게 체포되었다. 그는 이해 5월 29일 고등법원에서 징역 1년 2월형을 받아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3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한국독립운동사(문일민) 173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3권 100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5권 1131·113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