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3권(1987년 발간)
전라북도 임실(任實) 사람으로 천도교인이다.
1919년 3월 2일 서울로부터 전해 받은 독립선언서를 임실 읍내의 관공서 게시판에 게시하였다. 그는 이날 운암면 지천리(雲岩面芝川里)에 있는 천도교 교구실에서 교구장인 한영태(韓榮泰)로부터, 박판덕(朴判德)·한준석(韓俊錫)·최양옥(崔養玉)·우성오(禹成五)·황성진(黃成 )·김영원(金榮遠)·박성근(朴成根) 등의 교도와 함께 독립선언서 9매를 전해 받았다. 이에 그는 이날 밤 독립선언서를 학교·경찰서·면사무소·장터 등의 관공서 게시판에 게시함으로써, 서울의 독립만세운동을 이 지역 주민들에게 전하여 독립사상을 고취시켜, 3월 12일의 임실 장날에 전개된 독립만세시위의 정신적 배경이 되게 하였다. 그러나 곧 체포되어, 이해 5월 22일 고등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3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한국독립사(김승학) 하권 74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3권 502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5권 148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