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3권(1987년 발간)
전라북도 임실(任實) 사람으로 천도교(天道敎)인이다.
1919년 3월 2일 서울로부터 전해받은 독립선언서를 운암면(雲岩面) 일대에 게시하였다. 그는 이날 정오경, 운암면 지천리(芝川里)에 있는 천도교 교구실에서 천도교 전도사인 한준석(韓俊錫)으로부터, 독립선언서 20여매를 전해받았다.
이에 그는 이날 독립선언서를 운암면내의 입석리(立石里)·선거리(仙居里)·학산리(鶴山里) 일대에 게시함으로써, 서울의 독립만세운동을 이 지역 주민들에게 전하여 독립사상을 고취시켜, 3월 12일의 임실 장날에 전개된 독립만세시위의 정신적 배경이 되게 하였다. 그러나 곧 체포되어, 이해 5월 29일 고등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르던 중, 옥중에서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1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63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한국독립사(김승학) 하권 115·119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3권 502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5권 1489·149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