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0권(2012년 발간)
충남 공주군(公州郡) 신상면(新上面) 유구(維鳩)시장에서 전개된 만세시위에 참여하였다.
1919년 3월 14일 오후 4시경 천도교인 황병주(黃秉周)가 유구시장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500여 명의 군중과 함께 만세시위를 일으켰다. 이때 일본 경찰이 황병주를 체포하자, 시위 군중은 황병주를 구출하고자 주재소로 몰려갔다. 황연성(黃璉性),박준빈(朴準斌)은 황병주의 석방을 요구하며 일본인 경찰의 가슴을 찔렀고, 이정춘, 김병헌(金秉憲),현우석(玄宇錫),김상규(金相圭) 등은 주재소에 돌을 던지고 문등(門燈)을 깨었으며, 이승현(李升鉉)은 군중을 동원하여 주재소로 쇄도하였다. 이 급보에 접한 공주경찰서와 수비대 대원들이 달려와 시위대는 해산되었다.
이 시위로 체포된 이정춘은 1919년 6월 16일 공주지방법원에서 소위 소요 및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2년을 받았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1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判決文(公州地方法院:1919. 6. 16)
- 刑事事件簿
- 每日申報(1919. 6. 19)
- 독립운동사자료집(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제5집 1141~1144면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제3권 108~10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