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5권(2003년 발간)
충남 공주(公州) 사람이다.
1919년 3월 14일 공주군(公州郡) 신상면(新上面) 유구시장(維鳩市場)에서 전개된 독립만세운동에 참가하였다.
공주에서는 3월 12일 공주읍의 장날에 만세시위를 벌이려다 일제의 탄압에 의해 저지 당한데 이어, 유구 장날인 3월 14일에 만세시위가 일어났다. 이날의 시위는 천도교 신자인 황병주에 의해 주도되었다. 황병주는 서울에서 독립운동을 벌이다가 체포된 교주 손병희(孫秉熙)의 소식을 전해듣고, 시위운동을 전개할 것을 결심하였다. 그래서 3월 14일 오후 4시경 공주군 신상면 유구시장에서 장꾼 30여 명과 군중 5백여 명을 향해 조선독립만세를 외치며 시위를 전개하였다.
이 광경을 목격한 김지성은 여기에 참여하여 500여 명의 군중들과 함께 장터 안을 행진하면서 만세운동을 전개하였다. 그런데 시위대를 진압하려는 일경에 의해 황병주가 체포되자, 김지성을 비롯한 시위군중은 황병주를 구출하기 위해 주재소를 습격하여 유리창을 깨뜨리고 투석하면서 격렬한 시위를 전개하였다.
김지성은 이날 시위로 붙잡혀 1919년 10월 16일 고등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6월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2002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獨立運動史資料集(國家報勳處) 第5輯 1141∼1144面
- 獨立運動史資料集(國家報勳處) 第5輯 1144面 附記事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