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3권(1987년 발간)
경상북도 상주(尙州) 사람이다.
1919년 4월 8일 화북면 문장산(化北面文藏山) 일대의 독립만세운동을 주동하였다. 그는 당시 화북면 장암동(壯岩洞) 구장(區長)으로서 마을 사람 김재갑(金在甲)·홍종흠(洪鍾欽)·이용회(李容晦) 등과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하고, 4월 4일 인근지역에 동참할 것을 권유하는 권고문을 보내는 한편, 태극기를 제작하는 등 사전준비를 진행하였다.
그는 청년들을 모아 놓고 조국의 독립에 있어서 청년의 역할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등, 특히 청년의 규합에 노력하였다. 그리하여 4월 8일 오후 2시 1백여명의 시위군중과 함께 문장산에 올라가 독립만세를 외쳤다.
이 급보를 받은 상주의 일본군 헌병대장 이하 수많은 헌병들이 출동하여 이를 제지하자, 그는 시위군중과 함께 투석으로 대항하다가 결국 체포되었으며, 대구(大邱)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 6월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0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고등경찰요사 34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3권 454·455면
- 3·1운동실록(이용락) 76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