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8권(2010년 발간)
1919년 4월 2일 경남 김해군 김해 읍내 시장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김해 출신인 배동석(裵東錫), 임학찬(任學瓚), 배덕수(裵德秀), 송세희(宋世禧) 등은 1919년 3월 말 김해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려고 계획하였다. 이들은 일본 군경의 감시와 검거 속에서 3월 30일 김해 읍내에서 독립만세시위를 전개하였다. 이 때 몇 명의 주도인물이 검거되었다. 검거를 면한 허병(許炳)이 3월 31일 자신의 집에서 태극기를 제작하여 4월 2일 오후 4시 경 최계우(崔桂禹)에게 김해 읍내 시장의 행인들에게 나누어주고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도록 하였다. 이 때 김석암은 최계우로부터 태극기를 받아 김해 읍내의 시장에서 군중들을 이끌고 태극기를 흔들고, 독립만세를 외치면서 시위를 전개하였다.
시위 후 체포된 김석암은 1919년 5월 3일 부산지방법원에서 징역 5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아 상소하였으나 1919년 5월 30일 대구복심법원에서 원 판결이 취소되고 징역 8월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8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身分帳指紋原紙(警察廳)
- 判決文(大邱覆審法院:1919.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