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9권(1991년 발간)
경남 의령(宜寧) 사람이다.
1919년 의령군 부림면 신반리(富林面 新反里)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이곳에서 전개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의령읍 의거를 준비할 때 최정학(崔正學)은 신반리에 독립선언서를 전달하면서 그를 비롯한 장용환(張容煥)·황상환(黃相煥) 등과 이 지역 만세운동에 대해 협의하였다. 이들은 주민을 규합하여 많은 동지를 포섭하였고 또 비밀리에 태극기도 준비하였다.
그리하여 1919년 3월 15일 주동인물들은 의령읍 제2차 의거와 때를 같이하여 봉기하기 위해 준비된 태극기를 품속에 품고 신반리 장터로 잠입하였다. 정오가 되자 많은 장꾼이 모여 들었고 이들은 태극기를 나누어 준 후 독립만세를 고창하며 시위운동을 주동하다가 일경에 붙잡혔다.
그는 이해 5월 26일 부산지방법원 마산지청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0월형을 선고받아 1년여의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獨立運動史(國家報勳處) 第3卷 312·313面
- 身分帳指紋照會回報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