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권(1986년 발간)
경기도 김포(金浦) 사람이다.
1919년 3월 24일 부천군 계양면 장기리(富川郡桂陽面場基里) 장날을 이용하여 심혁성(沈爀誠)·이 담(李담)·최성옥(崔成玉) 등이 주동하여 일으킨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였다.
그는 이날 오후 2시 장기리 장터에서 3백여 명의 시위군중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만세를 외쳤는데, 부내(富內) 경찰 주재소에서 이궁희삼차(二宮喜三次) 등 4명의 일본인 순사가 주동자 심혁성을 체포하였다.
이에 그는 시위군중과 함께 순사를 포위하고 심혁성을 풀어 줄 것을 요구하며, 일경을 구타하여 심혁성을 도망치게 하였다. 이 때 일본인 순사는 신변의 위협을 느껴 차고 있던 칼로 선두에 있던 그를 찔러 현장에서 죽게하였다.
그러나 그의 순국은 장기리 일대의 독립만세시위를 더욱 격렬하게 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1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83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2권 150∼151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5권 316∼32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