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권(1986년 발간)
경기도 부천(富川) 사람이다. 1919년 3월 24일 부천군 계양면 장기리(富川郡桂陽面場基里) 장날을 이용하여 심혁성(沈爀誠)·이 담(李담)·최성옥(崔成玉)·전원순(全元順) 등과 독립만세운동을 주동하였다. 그는 이날 오후 2시 장기리 장터에서 3백여 명의 시위군중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만세를 외치고 있었는데, 부내(富內) 경찰 주재소에서 이궁희삼차(二宮喜三次) 등 4명의 일본인 순사가 선두에 서서 지휘하던 심혁성을 체포하였다. 이에 그는 시위군중과 함께 순사를 포위하고 심혁성을 풀어 줄 것을 요구하며 구타하여 심혁성을 풀어주게 하는 등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다가 체포되었다. 그리하여 이 해 11월 19일 경성복심법원에서 소위 소요·훼기(毁棄)·직무집행 방해·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3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獨立運動史(國家報勳處) 2卷 150~151面
- 獨立運動史資料集(國家報勳處) 5卷 316~322面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2권 150∼151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5권 316∼32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