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3권(1987년 발간)
충청북도 괴산(槐山) 사람이다.
1919년 3월 30일 김수백(金壽伯)·이태갑(李泰甲)·박내명(朴來明)·신강면(辛康勉)·장성원(張聖源)과 함께, 청안면(淸安面) 읍내 장터의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이들은 오후 2시경 장터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만세시위를 전개하여, 경찰주재소를 습격하였고, 우편소를 순식간에 파괴하였다. 이에 놀란 일본경찰들이 발포함에 시위군중은 일시 후퇴하였으나 다시 200여명을 규합하여 김수백·장성원과 함께 우편소를 습격하고, 군중을 지휘하여 투석으로 대항하였다.
그리고 전화선 애자(碍子)를 부수어 통신망을 절단시키는 등 격렬한 시위를 계속하다가 체포되었다. 그는 이해 10월 11일 고등법원에서 징역 3년형을 확정받아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1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77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한국독립운동사(문일민) 172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3권 59·60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5권 1071·1072·107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