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2권(2016년 발간)
1919년 3월 경남 통영군(統營郡) 통영면(統營面)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고 고문후유증으로 순국하였다.
김순이는 통영면 신정(新町) 구장 이봉철(李奉哲), 대화정(大和町) 유치원 여교사 문복숙(文福淑) 등과 함께 1919년 3월 18일 통영 읍내 장날을 기해 독립만세운동을 계획하였다. 이때 김순이와 문복숙은 태극기 제작과 선언서 배부를 맡았다. 이들은 태극기와 선언서를 집집마다 배포한 뒤, 군중을 이끌고 독립만세를 불렀다. 이날 시위에는 신정에 있는 한문학당 관란제(觀瀾齋)의 서당 학생들도 적극 참여하였다.
이날의 만세시위로 체포된 김순이는 1919년 4월 25일 부산지방법원에서 이른바 보안법(保安法) 위반으로 징역 6월을 받았다. 1919년 9월 6일 가출옥하였으나 고문후유증으로 순국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4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身分帳指紋原紙(警察廳)
- 每日申報(1919. 4. 7)
- 반민특위조사기록(국사편찬위원회 소장)
- 3.1運動時被殺者名簿(국가기록원 소장, 1953) 73면
- 慶南獨立運動小史(변지섭, 1966) 86, 87면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1) 제3권 256~25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