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7권(2009년 발간)
1919년 3월 20일 충남 천안군(天安郡) 입장면(笠場面) 양대리(良垈里) 장터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광명학교(光明學校) 교사 강기형은 학생, 주민과 함께 모자를 흔들며 독립만세를 불렀다. 오전에 양대리에서 시작한 시위행렬은 다시 하장리(下場里) 입장시장(笠場市場)으로 향하였고, 출동한 천안헌병대와 일대 충돌을 빚어 남자 40명, 여자 10명이 체포되었다. 그러나 입장시장에 이르러 시위군중은 700여 명으로 불어났고, 이들은 독립선언서를 배포하고 독립만세를 외치며 시위를 계속하였다. 강기형은 체포되어 1919년 6월 9일 경성복심법원, 1919년 7월 17일 고등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년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6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判決文(京城覆審法院:1919. 6. 9)
- 判決文(高等法院:1919. 7. 17)
- 독립운동사자료집(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제5집 1165~1166면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제3권 117~1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