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4권(2000년 발간)
서울 사람이다.
1925년 9월 대구에서 조직된 비밀결사 암살단(暗殺團) 단원으로 활동하였다.
암살단은 1925년 9월 경, 장진홍(張鎭弘)·이원록(李源祿)·이원기(李源祺)·이원유(李源裕) 등에 의해 조직되었으며, 일제 주요시설 파괴를 목적으로 하였다.
이경식은 암살단에 가입하여 군자금 모집활동 중, 1927년 10월 경 장진홍과 경북도청(慶北道廳)·경북경찰부(慶北警察部)·조선은행 대구지점(朝鮮銀行大邱支店)·식산은행 대구지점(殖産銀行大邱支店) 등지를 폭발시키려는 계획에 가담하였다.
1927년 10월 18일 오전 9시 경, 장진홍은 미리 준비한 폭탄 4개를 목표 지점에 1개씩 배달시켰으며, 이날 오전 11시 50분 경 폭탄이 폭발하여 은행원과 일경 등 5명이 중경상을 입는가 하면 유리창 70여 매가 완전히 부숴졌다.
일경은 이 사건에 대한 신문게재를 금지시키는 한편 조사를 비밀리에 진행시켰는데, 이때 이경식은 폭탄을 투척한 것에 연루되어 1928년 1월 6일 붙잡혀 1년 4월 여의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6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騎驢隨筆(宋相燾) 390·392面
- 東亞日報(1925. 5. 26, 1929. 12. 28)
- 刑事事件簿
- 日帝侵略下韓國36年史(國史編纂委員會) 第9卷 292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