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8권(2010년 발간)
남병세는 1925년 2월 경북 안동(安東)에서 경북청년대회(慶北靑年大會) 준비위원, 8월 안동청년연맹(安東靑年聯盟) 심사위원 등을 지내며 안동지역에서 항일 청년운동을 전개하였다.
1926년 봄 안동군 일직면(一直面) 망호동(望湖洞)에서 김남수(金南洙)의 권유로 조선의 독립과 신사회 건설을 목적으로 하는 비밀결사 고려공산청년회(高麗共産靑年會)에 가입하여 안동야체이카의 책임자가 되었다. 이해 여름에는 하성경(河成卿)의 집에서 안상길(安相吉)의 권유로 조선공산당(朝鮮共産黨)에 가입하여 안동야체이카 책임자가 되었다. 이 무렵 안동의 사상단체인 화성회(火星會) 간부를 지내면서, 예천(醴泉)시민 대 형평사원(衡平社員) 만행사건 조사회 준비위원으로 활동하였다.
1927년 8월 신간회(新幹會) 안동지회(安東支會)에 참여하여 연구부 총무간사가 되었고, 1928년 동회(同會) 안동지회 정기대회에서 전형위원으로 선출되었다.
이러한 활동을 하다가 남병세는 일경에 체포되어 1930년 12월 27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4년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9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思想月報(朝鮮總督府 高等法院檢事局 思想部, 1931. 7. 15) 제1권 제4호
- 신간회연구(이균영, 1993) 603~604면
- 한국사회주의운동인명사전(창작과비평사, 1996) 160면
- 안동의 독립운동사(김희곤, 1999) 291, 314, 327면
- 한국청년운동사(鮮于基聖, 1973) 360/370면
- 新韓民報(1930. 3. 27)
- 朝鮮日報(1928. 2. 1, 1930. 11. 11)
- 東亞日報(1925. 2. 24, 8. 19)
- 身分帳指紋原紙(警察廳)
- 判決文(大邱地方法院:1930.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