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6권(1988년 발간)
경북 칠곡(漆谷) 사람이다.
일찍이 일본에 건너가 경도 궁진정(京都 宮津町)의 궁진중학을 졸업하고 일본 레이욘주식회사 등에 취업을 하였다고 독립운동을 하겠다는 결심으로 철희군 전변정(綴喜郡田邊整)소재 도촌 토공(島村土工)으로 들어갔다.
그는 이상문(李相文)·김말도(金末度)·김석용(金碩用)등의 동지를 확보하고 1941년 9월부터 여사군(與謝郡)소재 미륵신사 경내에서 수차 회합을 갖고 민족정신 고취 및 독립운동 방략을 논의하였다. 독립운동 방법으로는 민족차별의 철폐, 징병제도의 반대, 항공병에 지원하여 일본군 기지 폭격, 일본 경찰에 들어가 본격적인 독립운동 전개 등의 계획을 협의하였다.
그러던 중 1944년 6월 일경의 토공숙사 일제 수색으로 그의 일기장이 발견됨으로서 이러한 활동이 발각되어 동지들이 모두 붙잡혔다. 그는 심한 고문을 받으며 장기간의 예심 끝에 1945년 9월에야 경도지방재판소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2년형을 받고 출옥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인정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77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하였다.
<참고문헌>
- 사면장(1945. 10. 17 경도지방재판소)
- 한국독립사(김승학) 하권 258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별집 3권 267∼270면
- 예심종결결정(1945. 9. 20 경도지방재판소)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13권 1423·14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