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0권(2012년 발간)
궁인성의 호(號)는 만취(晩翠)이고, 유인석(柳麟錫)의 문인으로 의병전쟁에 참가하였다. 1919년 3.1운동 이후 만주로 망명하여 대한독립단원(大韓獨立團員)으로 활동하였고, 소모장(召募長)으로 국내에 파견되었다. 평안남도 지역에서 광한단(光韓團)과 관련을 맺고 항일투쟁을 벌였다.
광한단은 1920년 2월 만주 봉천성(奉天省) 관전현(寬甸縣) 향로구(香爐溝)에서 조직되었다. 남만주에서 독립군을 양성하는 한편, 무장대원을 국내로 파견하여 식민통치기관의 파괴와 부일배(附日輩) 처단에 주력하였다. 단원들 사이에 정의적(情誼的)인 친목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았으며, 단원들에게 평등한 지위를 부여하고, 대동 단결을 이룩하고자 노력하였다. 특히 1920년 11월 동단(同團)의 모험대(冒險隊)는 국내로 진입하여 격문을 배포하는 등 평안도와 황해도 등지에서 적극적인 항일운동을 전개하였다.
궁인석은 평안남도 지역에서 광한단과 관련을 맺고 지단(支團) 설립 및 군자금 모집 등의 활동을 하다가 1921년 체포되어, 평양지방법원에서 징역 12년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1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光韓團員 검거의 건 (1921. 2. 23) 朝鮮騷擾事件關係書類
- 朝鮮日報(1921. 1. 24)
- 東亞日報(1921. 4. 17, 5. 3, 5. 13)
- 獨立新聞(1921. 4. 30, 8. 15)
- 騎驢隨筆(宋相燾, 1920)
- 韓國民族運動史料(國會圖書館, 1979) 3.1運動篇 其一 778~779면
- 韓國獨立史(金承學) 555면
- 韓國獨立運動史(文一民) 4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