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9권(1991년 발간)
황해도 장연(長淵) 사람이다.
1907년에 조직된 비밀결사 신민회(新民會)에서 간도(間島)에 독립운동 기지건설의 계획을 추진하고 있을 때 신민회의 황해도 지역 책임자인 김구(金九)로부터 간도로 이주하여 독립군 기지건설에 참여하라는 지령을 받고 1910년 동생인 이명선(李明善) 등 가족들을 거느리고 간도로 망명한 후 김구와 합류하려고 하였으나 김구가 붙잡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후 1919년 항일무장단체인 대한독립단(大韓獨立團)의 결성에 참여하고 단원들을 국내로 특파하여 부일배 처단, 국내 지단(支團) 조직, 군자금 모집 등의 활동을 펴게 하였다.
또한 자신도 국내 파견대장으로 1920년 4월 백운한(白雲翰)과 함께 부일배 최영하(崔英廈) 부자의 처단을 계획하였고 1920년 8월 이근영(李根永)·박기수(朴基洙)·민양기(閔良基)·고두환(高斗煥)·주의환(朱義煥)·이지표(李芝杓)·원사현(元士賢) 등 8명의 대원과 함께 황해도 구월산(九月山)을 근거로 하는 무장투쟁단체 구월산대(九月山隊)를 조직하였다. 이들은 악질 일제관리와 일제주구들의 처단을 목적으로, 제1대는 친일파 고학륜(高學倫)을 처단하고, 제2대는 일경주재소를 습격하며, 제3대는 은률군수로 부일배인 최병혁(崔丙赫)을 주살하기로 분담하여 일경주재소를 일시 점령하고 최병혁을 사살 응징하는 등의 활동을 폈다.
그러나 일경의 추적으로 2중 3중의 포위 공격을 받아 무려 4∼5시간에 걸쳐 교전하다가 탄환이 다하여 마침내 장렬히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 獨立運動史(國家報勳處) 第10卷 666面
- 韓國獨立運動史(國史編纂委員會) 第3卷 117·118面
- 韓國獨立運動史(文一民) 232·254·286·302·422·448·456·462·467·472·486·493·530·539面
- 白凡逸志原本(白凡金九先生紀念事業協會 保存)
- 韓國獨立史(金承學) 下卷 229面
- 獨立運動史(國家報勳處) 第2卷 340面
- 獨立運動史(國家報勳處) 第5卷 256·674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