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4권(2000년 발간)
전북 진안(鎭安) 사람이다. 1944년 전주사범학교 재학 중 동교생 백진우(白鎭禹)·한칠석(韓七錫) 등과 비밀결사 독서회(讀書會)를 조직하여 항일민족의식을 고취하였다. 평소 민족의식이 투철하던 안일은 1944년 동급생 백진우·한칠석 등과 함께 비밀결사 독서회를 조직하였다. 그리하여 이들은 독서회를 중심으로 국제정세를 분석하면서 일제의 패망을 확신하였고, 아울러 일반인을 대상으로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기로 결의하였다. 1944년 10월 경, 이들은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독립선언서를 작성, 배포할 계획을 세웠다. 이들은 일경의 감시를 피해 독립선언서 초안을 작성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임시정부의 연락원과 연결되어 태극기와 애국가도 인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들의 계획이 1945년 2월 일본헌병에 탐지됨으로써 안일은 헌병대 구치소에 수감되어 갖은 고초를 겪어야 했다. 그후 광복이 되면서 1945년 8월 17일 석방되었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97년에 대통령표창을 수여하였다.
<참고문헌>
- 決定(1945. 8. 17. 全州地方法院)
- 學籍簿(全州敎育大學)
- 全北地域獨立運動史(全北地域獨立運動追念塔建立推進委員會, 1994) 547-549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