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4권(2000년 발간)
경북 군위(軍威) 사람이다.
일본에서 재일본 학생들을 대상으로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는 등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홍목은 일본에서 월남(越南)의 독립운동가 오문맹(吳文盟)을 만나 월남의 민족운동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후, 독립운동을 전개하고자 결심하였다.
그리하여 1943년 1월 경 그는 {인도차이나 동란 40년사}를 간행하여, 재일본 유학생들에게 배포하여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는 한편 동지 3명을 규합하였다.
그들은 자주 회합을 갖고 민족운동의 방침과 전술·전략을 학습하며, 동경을 중심으로 동지들 규합에 나서서 500여 명의 회원들을 모집할 수 있었다.
그들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일본 경제의 교란과 민족의식 고취, 한글 보급, 조선사 연구, 사회정세 분석, 독립투쟁 등을 결의하며 항일운동을 전개시켜 나갔다. 그러나 홍목을 비롯한 주도자들이 1944년 4월경에 붙잡혔다.
그는 이 일로 1944년 11월 7일 소위 치안유지법으로 관할 검사국에 송치되었으나, 1945년 3월 미군 폭격에 의해 경찰서가 파괴되면서 감독이 소홀해지자 그 틈에 지하방공호를 탈출하여 광복시까지 은신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6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獨立運動史資料集(國家報勳處) 別集 第3輯 264∼267面
- 金相起(동일활동 연루피검자) 證言
- 特高月報(1944. 11月) 第36號 47∼49面
- 昭和特高彈壓史(明石博隆·松浦總三編) 第8卷 291∼294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