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6권(1988년 발간)
황해도 안악(安岳) 사람이다. 1919년 3·1운동 때에 선천(宣川)의 신성학교(信聖學校) 3학년에 재학중이면서 민족대표 이승훈(李昇薰)의 지시를 받은 신성학교 성경교사 홍성익(洪盛益)·김지웅(金志雄)·양준명(梁濬明) 등의 지도하에 동교 기숙사 4층 지붕 밑에서 2·8독립선언서(당시 3·1독립선언서 미입수)를 등사하고 태극기와 「대호! 조선청년」이라 쓴 큰 깃발을 만드는데 참여하고, 1919년 3월 1일 신성학교의 종소리를 신호로 군청과 경찰서 앞을 지나면서 독립만세시위를 전개하였다. 1932년 3월 장리욱(張利郁)·정인종(鄭仁宗)·김동원(金東元)·김성업(金性業) 등 기독교계 지도급 인사들과 함께 동우회(同友會, 수양동우회의 후신)에 가입하여 동기관지 『동광(東光)』을 발간하고 민족운동을 전개하다가 1937년 6월 6일 일제 경찰에 붙잡혔다. 1939년 12월 경성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형을 받고 항소했으나, 1940년 8월 21일 경성복심법원에서 원심대로 확정판결을 받았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인정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82년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일제침략하한국36년사 12권 501면
- 安道山전서(朱耀翰) 185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8권 499·610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12권 1283·1328·1332·1384면
- 한국독립운동사(문일민) 245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2권 443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9권 23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