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4권(1987년 발간)
황해도 연백(延白) 사람이다.
평소 약종상을 경영하고 있었는데, 1920년 6월 평북 박천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남만주에 근거를 두고 있던 대한독립군단의 이명서(李明瑞)·김정욱(金貞郁)·민양기(閔良基)·이근영(李根永)·박기수(朴基洙)·주의환(朱義煥)·이지표(李芝杓)·원사현(元士賢)·박중서(朴重緖) 등을 만나 이들을 안내하여 은율군(殷栗郡)으로 들어왔다.
여기서 동군의 애국지사 김난섭(金蘭燮)·홍원택(洪元澤)·박형진(朴炯鎭)·박능묵(朴能默)·이현규(李鉉奎) 등의 협조를 얻어 악질 친일분자인 군수 최병혁(崔丙赫)을 총살하였다. 그 뒤 신천군 초리면(信川郡草里面) 구월산하로 들어가서 작전 계획을 수립하던 중 연락을 취하여 주던 종산(鍾山)교회의 목사 우종서(禹鍾瑞)가 적이 보낸 첩자에게 속아 일경에게 포위 공격을 받고 격렬한 총격전 끝에 체포되고 말았다.
그는 결국 1922년 1월 30일 평양복심법원에서 징역 13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63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한국독립사(김승학) 하권 159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2권 340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5권 259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10권 1226·1234면
- 동아일보(1921. 7. 20, 7. 21., 7. 27, 8. 10, 8. 12,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