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0권(1993년 발간)
경남 동래(東萊) 사람이다. 1919년 당시 부산(釜山)에 있는 일신여학교(日新女學校) 학생으로 서울로부터 학생대표가 내려와서 독립선언서를 전달하며 시위 소식을 알리자 이곳에서도 독립만세 시위운동을 벌이기로 계획하였다. 그는 동료들과 태극기 100여매를 만들어 같은해 3월 11일 기숙사를 뛰쳐나와 좌천동(佐川洞) 일대에 모인 군중에게 나누어주고 주민 수백 명과 함께 독립만세를 고창하며 시위행진하다가 일경에 붙잡혔다. 같은 해 4월 부산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5월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92년에 대통령표창을 수여하였다.
<참고문헌>
- 명적표(부산교도소)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제3권 180·18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