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 공훈록 24권(2019년 발간)
고양군의 3.1만세운동은 3월 5일 용강면 동막리에 있는 흥영학교(興英學校)에서 시작되었다. 이 날 정호석 등 청년 2~3명이 학교에 들어와 남대문 역에서 시작된 대규모 학생들 시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자 여학생들이 이에 호응하여 학교를 나섰다. 이들은 대열을 지어 ‘독립만세’를 부르면서 마포방면으로 진출하였다. 나흘 뒤인 3월 9일 오후에는 한지면 상왕십리에서 만세시위가 일어났다. 이날 왕십리공립보통학교 교정에 약 300명의 주민이 모여 일제히 ‘독립만세’를 불렀다. 특히 노수천 등은 시위군중의 앞에 서서 열렬하게 ‘독립만세‘를 불렀다.
노수천은 3월 9일 고양군 한지면 상왕십리의 만세시위에 앞장서서 ‘독립만세’를 부르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다. 1919년 5월 6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이른바 ‘보안법(保安法) 위반’으로 징역 6월을 선고받고 경성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1919년 9월 27일 가출옥하였다.
정부는 2018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판결문(判決文)(경성지방법원:1919. 5. 6)
- 신분장지문원지(身分帳指紋原紙)(경찰청)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1) 제2권 136면
- 한국독립운동의 역사(한국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2009) 제19권 42~45면
- 사진:국사편찬위원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