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5권(1988년 발간)
평안북도 영변(寧邊) 사람이다.
1907년 초에 결성된 비밀독립운동단체인 신민회(新民會)가 안창호(安昌浩) 윤치호(尹致昊) 전덕기(全德基) 등에 의하여 운영될 때 그는 신민회 영변군 책임자로 임명되어 활동하였다고 한다.
1919년 3·1운동에 참여하여 체포되었으나 동년 8월 4일 경성지방법원에서 면소출옥하였다. 임시정부가 조직되어 연통제(聯通制)가 실시됨에 1920년에 연통제 영변군 참사(參事)로 임명되어 군자금 모집 등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 당시 그는 조선총독에게 독립을 희망하는 장문(長文)의 진정서를 제출한 관계로 다시 체포되어 1920년 4월 22일 신의주지청에서 소위 제령(制令) 제7호 위반으로 징역 2월 25일을 받아 옥고를 치렀다.
1922년 3월 오성(五城)학교를 경영하던 이 갑(李甲)이 소위 105인사건에 연루되어 해외로 망명하자 폐허가 된 학교를 재건 운영하였다. 동년 11월에는 이승훈(李昇薰) 등과 조선민립대학(朝鮮民立大學) 기성준비회를 조직하고 집행위원이 되어 모금운동에 동분서주하였다. 1925년에는 오산학교를 고등보통학교로 승격시키고 그 이사가 되어 민족정신을 고취하면서 독립운동의 역군이 될 새로운 인재를 육성하는데 심혈을 경주하였다고 한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을 인정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0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4권 283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5권 57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12권 274면
- 신분장지문조회회보서
- 조선민족운동연감 104면
- 한국독립운동사(문일민) 193 456면
- 한국독립사(김승학) 하권 138면
- 일제침략하한국36년사 6권 893면
- 동아일보(1922.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