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9권(2011년 발간)
서울 송파(松坡)에서 전개된 만세운동에 참가하여 만세를 부르며 시위를 벌였다.
경기도 광주군(廣州郡)에서는 서울의 영향을 입어 3월 23일 이후 밤에는 봉화를 올리고 만세를 불렀으며, 낮에는 시위행렬을 만들어 면사무소나 군청으로 몰려가 만세시위를 하는 양상을 보였다.
광주군 중대면(中垈面) 송파리(현 서울 송파)에 사는 천중선은 1919년 3월 26일 오후 3시경 마을 주민 수백 명을 이끌며 조선독립만세를 부르고 시위행진을 하였다. 선두에서 군중을 지휘한 천중선은 헌병주재소로 몰려가 그 앞에서 만세를 부르며 헌병들과 대치한 채 열렬히 시위를 벌였다.
이 일로 체포된 천중선은 1919년 8월 7일 고등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년을 받았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判決文(京城地方法院:1919. 5. 2)
- 判決文(高等法院:1919. 8. 7)
- 判決文(京城覆審法院:1919.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