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권(1986년 발간)
서울 출신의 천도교(天道敎)인으로, 1919년 3·1운동 당시 중앙지도체 인사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당시 수송동(壽松洞)에 있는, 천도교에서 경영하는 인쇄소 보성사(普成社)의 공장 감독으로서, 2월 27일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사람이자 천도교 월보과장이며 보성사 사장인 이종일(李鍾一)로부터 독립선언서를 인쇄하도록 부탁 받았다. 이에 이 날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다른 직공들과 함께 약 2만 1천 매의 선언서를 인쇄하여 이종일에게 넘겨주어, 3월 1일 파고다 공원에 모인 독립만세 시위군중 및 전국 각지에 배포하여, 민족적인 거사를 계획대로 추진하게 하는 등 독립운동을 전개하다가 체포되었다. 그리하여 1920년 10월 30일 경성복심법원에서 소위 보안법과 출판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68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명치백년사총서(김정명) 제1권 820·821·823·824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2권 72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8권 662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5권 13·15·27·29·40·41·44·46·50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13권 132면
- 한국독립운동사(문일민) 97·148면
- 한국독립사(김승학) 하권 1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