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6권(2021년 발간)
대한인국민회 지방회의 회장을 역임하며 미주지역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지원활동을 전개한 김경(金慶)의 부인이다. 1923년 고국을 떠나 미국으로 건너간 임배세는 1929년 5월 시카고 대한부인회 사교부장(1929), 회장(1930)을 맡았다. 1930년 11월부터 1932년 4월까지는 대한인국민회 시카고지방회 서기로 활동하면서, 1932년 3.1절 기념식에 참여해 성악가인 자신의 특기를 살려 합창을 했다.
1938년 8월경 시카고를 떠나 뉴욕으로 거처를 옮긴 임배세는 1940년부터 대한인국민회 뉴욕지방회에서 활동했다. 같은 해 3월 뉴욕지방회가 주최한 안창호(安昌浩) 서거 3주기 기념식에 참석해 추도가를 불렀고, 10월에는 한국광복군 성립 축하식에서 광복군의 성립 과정을 낭독했다. 1941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뉴욕지방회 대표가 돼 대한인국민회 제6차 대표대회에 참석했다. 또한 1930년부터 1943년까지 독립금, 의연금 등의 명목으로 15차례 이상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했고, 1932년에는 남편 김경과 함께 조선 여자 교육을 위해 3백 원을 국내에 기부했다.
정부는 2020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신한민보(1929. 5. 23, 1930. 2. 3, 2. 20, 11. 20, 1931. 6. 25, 1932. 3. 10, 1940. 3. 28, 10. 31, 1941. 1. 9, 1942. 1. 1)
- 음악학(한국음악학학회, 2018) 제35권 7~67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