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6권(2021년 발간)
1905년 멕시코로 이주한 양춘명은 1912년 대한인국민회 메리다지방회 평의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양춘명은 쿠바로 건너갔다. 1905년에 멕시코로 이주한 한인 중 3백여 명이 1921년에 쿠바로 재이주했는데, 이때 양춘명도 이주한 것으로 보인다. 1921년 쿠바에서 대한인국민회 마나티지방회가 창설되자 양춘명은 회장을 맡았다.
1922년부터 1929년까지는 쿠바 마탄사스에서 대한인국민회 마탄사스지방회 대의원(1922~1928)과 법무(1923), 회장(1926~1929), 학무원(1929~1930) 등을 역임했고, 3.1절 경축식에 여러 차례 참석했다. 또한 1925년 마탄사스지방회에서 개최한 독립운동가 박은식(朴殷植) 추도회와 1930년 장인환(張仁煥) 추도회, 1938년 안창호(安昌浩) 추도회, 1940년 이동녕(李東寧) 추도회와 한국광복군 성립 축하연에도 참여해 기도와 추도사 등을 했다.
더불어 양춘명은 1922년 마탄사스에 설립된 한인 2세 교육기관인 민성국어학교의 교장과 교사로 1940년까지 활동했다. 민성국어학교는 한인 2세 아동들에게 한글과 한국의 역사문화를 가르쳐 애국심을 고취하는 데 주력한 기관이었다. 이외에도 양춘명은 1918년부터 1941년까지 여러 차례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했다.
정부는 2020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 신한민보(1912. 7. 22, 1922. 3. 23, 1923. 10. 4, 10. 18, 11. 22, 1924. 5. 15, 1925. 12. 10, 1926. 10. 21, 1928. 7. 19, 1929. 12. 19, 1930. 7. 10, 1936. 11. 26, 1938. 3. 31, 1940. 6. 13, 11. 14)
- 미주국민회자료집(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 2005) 제13권 248, 337, 403, 505, 682, 688면.

